23일 오후, '마녀 2' 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다. 케이블 영화 채널에서 2018년 개봉작 '마녀'를 방영한 덕에 후속작에 대한 관심이 오른 것이다. '마녀'는 개봉 당시부터 후속작을 암시하는 결말로 화제를 모았다.

영화 '마녀'는 의문의 사고가 일어난 시설에서 탈출한 소녀가 정체를 숨긴 채 평범한 모습으로 살아가다가 점점 마녀로 변해가는 모습을 담았다. '신세계', '대호' 등의 연출을 맡았던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마녀'는 개봉 당시 입소문을 타고 300만이 넘는 사람들을 극장으로 불렀다.

'마녀'는 당시에는 무명이었던 신인 배우 김다미와 영화팬들에게 인정받는 최우식, 박희순 등을 캐스팅하며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받았다. 또, 한국에서 보기 드문 특이한 액션신과 독창적인 연출이 특징이었다.

박훈정 감독은 일찌감치 '마녀'를 3부작 시리즈물로 소개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박훈정 감독이 3부작 계획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다른 작품에 몰두하며 '마녀'의 후속작 계획은 쉽사리 진행되지 못했다.

그러던 최근에 들어서, '마녀 2'에 대한 소식이 들려왔다. 작품 투자를 맡은 워너브라더스 관계자에 의하면 '마녀 2'의 제작이 2021년 개봉을 목표로 본격화 되었다. 현재 '마녀 2'는 시나리오 작업 중에 있다고 알려졌다.

개봉 한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한 티켓 파워를 증명한 '마녀 2'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 지 영화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CNB국회방송 취재부 박현우 tactic04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