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호명라온유치원(원장 이월순)은 9월21일(월)과 9월 22일(화) 학부모 20명을 대상으로 ‘학부모 놀이교육아카데미’ 연수를 실시하였다.

‘아이들의 일상적인 놀이에 주목하여 모든 것을 가능성으로 여기도록 하라!’ ‘놀이는 아이들의 생명이며 정답이다!’ 등 2019 개정누리교육과정의 핵심 키워드는 무궁무진하다. 이 중요한 헤드라인을 품앗이하듯 학부모들과 나누며 아이들의 놀이 본능과 놀이를 이끌어가는 힘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놀이체험(원예체험)을 통해 놀이의 본질과 의미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서경옥 선생님(가온1반 교사)의 안내에 따라 놀이중심교육과정에 따른 동영상 EBS ‘놀이의 힘’을 시청하며 학부모들은 놀이를 하고 안하는 것이 아이의 삶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지 집중하였으며 간혹 눈물짓기도 하였다. 이월순 원장님은 ‘놀이의 실제’ 강의를 통해 아이들과 놀이를 할 때 그것에 대해 언제, 어떻게 지원해야 할지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에 직면하는 것의 중요성, 그것은 때로 어렵기도 하지만 정답이 없어서 오히려 어렵지 않으며 경제적일뿐더러 아이가 지속적으로 배움을 추구하게 만든다고 했다. 그 원동력은 바로 나의 피조물, 나의 아이임도 강조하였다.

아카데미에 참석한 학부모님들은 “놀이를 통해 배우기보다 학습지를 욕심부려서 시킨점을 반성하게 된다”, “아무것도 한 게 없어서 걱정했다가 오히려 안심이 되었다” “ 같이 놀아주며 더 나은 엄마가 되고 싶다”,“ 바깥 활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라며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이월순 원장선생님은 “ 땅콩 수확을 하는데 흙을 점토처럼 만지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벌레 보듯 전혀 손을 안대려고 하는 아이들이 있어요. 모래놀이장에 발 한번 안 담그는 아이들도 많아집니다. 학부모님들이 꺼려하고 놀이를 응원하지 않으면 척박한 감성으로 메마르게 자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은 미래의 어른입니다. 오늘의 놀이교육아카데미를 통해 개정누리과정을 이해하고 자녀 육아 방법에 전환점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당부하였다.

경북취재본부/김경호기자 kkhtoo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