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호명라온유치원(원장 이월순)은 10월 6일(화)~10월 8일(목)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유치원 내 텃밭체험장에서 전체 원아(178명)를 대상으로 고구마 캐기 체험행사를 하였다.

텃밭을 갖추고 있는 유치원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행운처럼 매일 매일 서프라이즈다. 아이들의 들떠 있는 귀여운 목소리와 성취감, 감사함까지 콩나물에 물을 주면 하루가 다르게 크듯 자연이 주는 선물을 매일 받고 자란다.

탐스러운 고구마 줄기를 관찰하며“줄기가 왜 이렇게 길어요?”,“고구마가 얼마만큼 컸어요?”, “땅속에서 답답할 것 같아요”,“ 고구마 빨리 먹고 싶어요” 등 아이들은 재잘거리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기 어렵다. 파다가 잘못하여 찍혀서 상처 나거나 잘린 것을 캐본 아이들은 그다음은 성공이다. 한줄기에 주렁주렁 달려 있는 고구마를 보고 손맛을 느끼는 낚시 헌터처럼 호탕한 웃음소리로 웃는다.

원아들에게 고구마 캐는 법을 일일이 설명하며 현장체험 학습을 도운 이월순 원장 선생님은 “아이들과 함께 농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보람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직접 땀 흘리고 농산물을 수확하며 농업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현장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경북취재본부/김경호기자 kkhtoo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