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은풍초등학교(교장 이상진) 교직원과 학생 35명은 2020년 10월 26일(월) 예천통명농요 전수교육관에서 제28회 예천아리랑제 논두렁축제에 참가하였다.

논두렁축제(벼베기 행사)는 산업화로 인해 사라져가는 농경문화와 지역의 전통예술을 함께 생태 학습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하여 기획되었다. 행사는 벼베기 마당, 대동놀이 마당, 타작 마당, 소원지 마당으로 나눠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예천지역의 전통민속문화를 문화․예술‧교육적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낫으로 베어낸 벼를 도리깨질과 와랑 탈곡기를 이용하여 탈곡하였으며, 볏짚을 이용하여 새끼줄도 엮어보고 소원을 적어 태워 보내기도 했다. 모든 체험이 끝나고 들판에서 풍물과 통명농요에 맞춰 함께 놀아보는 대동놀이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학생들은 추수의 즐거움과 조상들이 농사의 힘듦과 수확의 기쁨을 노래로 표현하고 품앗이를 하며 농사를 지었던 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경북취재본부/김경호기자 kkhtoo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