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청장 이영기)은 2018년, 2019년에 이어 “제3회 화학안전강조주간” 활동을 11월 23일부터 11월 27일까지 1주일간 경북 구미, 김천, 칠곡 일대에서 펼친다고 밝혔다.

3회째 실시되는 "화학안전강조주간" 은 겨울철을 앞두고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화학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불산, 염산, 황산 등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가 다른 계절에 비해 겨울철 전·후 취급부주의 및 시설관리 미흡으로 인해 많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하여 화학사고 취약지역·시설의 중점관리를 통한 선제적인 예방조치로 동절기 화학사고 제로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근, 5년간 대구·경북지역에서 동절기(11월∼3월까지)에 발생한 화학사고는 총 18건으로 ’제1회 화학안전강조주간‘ 시행 이후, 2건의 화학사고가 발생하며 87.5%가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제3회 화학안전강조주간은 대구지방환경청, 구미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구미시, 김천시, 칠곡군 등 지자체를 비롯 경북 서북권 15개 화학안전공동체 137개 사업장이 참여하여 11월 23일 ‘화학안전점검의 날’ 운영을 시작으로 27일 깨끗한 공단만들기 ‘환경정화활동’을 끝으로 종료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여 비대면 방식의 화학안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첫째날(11.23, 월) 오전에는 ‘화학안전점검의 날’ 운영을 통하여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모든 사업장에서 참여하여 동파예방에 특화된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유해화학물질 사업장의 격려와 화학사고 예방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화학안전 챌린지(SNS)를 내년 2월 말까지 이어나갈 계획이다.

둘째날(11.24, 화)에는 사업장 별 화학·화재사고 예방 자체교육과 연계하여 유해화학물질 안전운전 안내서를 배포하여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에서 발생하는 화학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예정이며,

오후에는 구미센츄리호텔에서 영주·안동권 화학안전공동체 신규가입 8개 사업장 및 구미·김천 3개 사업장 대표자와 대구지방환경청간 업무협약식(MOU) 체결을 통해 화학사고 예방·대응 역량을 한층 배가시킬 예정이다.

셋째날(11.25, 수)은 시나리오 없이 불시에 겨울철 빙판길 불산 탱크로리 전복사고 등 3가지 훈련상황을 가정하여 ‘불시 비상기동훈련’을 구미산업단지, 김천산업단지, 칠곡왜관산업단지에서 실시하여 유사시 유관기관 대응체계를 재확립하고, 화학안전공동체의 방재물품 지원 및 상황전파 등의 현장 초동대응 능력을 점검할 계획이다.

넷째날(11.26, 목)은 근로자들의 출근시간때에 맞춰 개별 사업장에서 화학사고와 겨울철 화재사고 예방 캠페인을 차량 가두캠페인과 병행 실시하여, 근로자들과 시민에게 화학·화재사고의 경각심을 고취시킬 예정이며,

마지막날(11.27, 금)은 유해화학물질 사업장 인근 도로 및 인도 주변에 쌓인 생활쓰레기와 담배꽁초 등을 수거하는 환경정화활동을 펼쳐 깨끗한 공단만들기에 기여하는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끝으로 “제3회 화학안전강조주간” 활동이 종료된다.

이영기 대구지방환경청장은 2018년부터 3회째 운영되는 ‘화학안전강조주간’ 활동을 통해 “동절기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에서 발생가능한 화학사고를 조기에 차단하고, 영주·안동권 화학안전공동체 구성으로 화학사고 대응에 대한 민·관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화학사고 예방에 대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화학안전공동체란? 평상시 대기업(중견기업)이 주관하여 주변 중소기업에 공정안전 관련 무료컨설팅 및 안전관리 노하우를 전수하고, 유사시 방제장비·인력 등을 공유하여 신속한 초동조치를 통해 화학사고를 조기 수습하는 공단 내 자발적 협의체이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