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천을 다니다 보면 심심치 않게, 마주하게 되는 친구들이있다.
바로 천연기념물 제 330호, 환경부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수달(Eurassian Otter. 학명: lutra lutra)이다.

수달은 족제비과의 포유류로 몸길이 63~75cm, 꼬리길이 41~55cm, 몸무게는 성체 약 12kg이다.
물이 있는 환경을 좋아하며, 발톱이 약해 땅을 파서 보금자리를 만들지 못 하고, 주로 물가의 나무 뿌리, 바위틈 사이 같이 은폐된 공간을 주로 보금자리로 이용한다, 또한 수달은 외부 환경에 민감하고 불규칙적으로 보금자리를 옮기는 습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수달서식지, 구미 금오천

수달은 보통 깨끗한 수질에서 사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구미시의 수달서식지에 대한 수질관리와 기본적인 수달 서식지 보호를 위한 안내 표지판 조차도 준비가 안되어 있다.

“환경변화에 민감한 수달이 쓰레기가 뒹구는 금오천은 서식에 괜찮은가?” 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장00(남. 원평동.29)씨는 “야간에 산책하며 수달이 있다는건 처음 알았고요, 사는지도 몰랐어요, 여기서(금오천2.4Km) 행사도 한번씩 하던데, 민감하다고 하면, 주위 환경관리는 잘해야 할거 같아요, 그런데 여기 사는지(수달)도 모르는데 인식이 먼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CNB국회방송, 중부취재본부 취재기자 정정훈 rock1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