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명라온유치원(원장 이월순)은 9일 만5세(26명) 꿈동이들의 졸업식을 실시했다.

이번 졸업식은 코로나19로 졸업생 유아와 원내 교사들만 졸업식에 참여했으며 유치원 측은 실외에 부모님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해 두었다.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을 거쳐 졸업장 수여 및 기타 상장 전달식이 이루어지자 좀이 쑤시던 졸업생들이 담임선생님(교사 신지은)이 준비한 ‘누리반 이야기’ 영상을 보며 장내가 숙연해졌다. 코로나19로 많은 제약이 있었을텐테도 불구하고 영상 속 아이들의 밝은 모습은 예전 아이들 모습과 다르지 않다. 아이들의 세계는 넓고 거침이 없다. 친구들이 전하는 메시지에 모두가 뭉클하다.

졸업하는 유아들은 “졸업하여 유치원에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슬프다”“모두 행복해” “초등학교에서 만나자” “호명라온유치원에 다시 오고 싶어요”라며 마음을 전하였고 “담임선생님(교사 신지은)은 “기쁜 날 가족들과 함께 떠들썩하게 축하할 수 있는 자리면 좋았을텐테”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월순 원장선생님은 “책읽는 어린이, 배려하는 어린이, 악기를 배우는 어린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하셨고 “코로나19로 졸업식 진행이 힘든 시기지만 하루빨리 소중한 일상을 찾아 행복한 웃음을 되찾고 졸업생들의 앞날에 밝은 미래가 함께하길 소망하며 올해도 유아 중심 교육활동과 교육과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취재본부/김경호기자 kkhtoom@naver.com